챕터
1. 작은 소원 🌱
옛날에 아이를 간절히 원하던 여인이 있었어요.
그녀는 아이를 정말 정말 원했답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어요.
그녀는 현명한 마녀를 찾아갔어요.
"저를 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 그녀가 물었어요.
마녀는 특별한 씨앗을 하나 주었어요.
"이것을 화분에 심으세요." 마녀가 말했어요.
"놀라운 일이 일어날 거예요!"
여인은 마녀에게 돈을 지불했어요.
그녀는 씨앗을 가지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녀는 화분에 씨앗을 심었어요.
정성스럽게 물도 주었지요.
곧 아름다운 꽃이 자라났어요!
마치 튤립처럼 보였어요.
꽃잎은 단단히 닫혀 있었죠.
"정말 사랑스러운 꽃이구나!" 여인이 말했어요.
그녀는 꽃잎에 입을 맞추었어요.
갑자기, 펑!
꽃이 활짝 피어났어요!
그 안에는 조그만 소녀가 앉아 있었답니다!
2. 엄지공주 👧
그 소녀는 엄지손가락보다 크지 않았어요!
그래서 여인은 그녀를 엄지공주라고 불렀어요.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작은 소녀였어요!
금발 머리에 상냥한 미소를 지녔지요.
여인은 엄지공주를 끔찍이 사랑했답니다!
엄지공주는 호두 껍데기를 침대로 썼어요.
장미 꽃잎은 이불이 되었지요.
튤립 꽃잎은 배가 되었어요.
그녀는 물이 담긴 그릇 안에서 배를 탔어요.
그리고 아주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답니다!
3. 못생긴 두꺼비 🐸
어느 날 밤, 못생긴 늙은 두꺼비가 창문을 통해 들어왔어요.
두꺼비는 잠든 엄지공주를 보았어요.
"내 아들의 신붓감으로 딱이군!" 두꺼비가 개굴거렸어요.
두꺼비는 호두 껍데기 침대를 덥석 잡았어요!
그리고 엄지공주를 데리고 폴짝폴짝 뛰어가 버렸어요!
두꺼비는 그녀를 진흙투성이 개울가로 데려갔어요.
"내 아들이 너랑 결혼할 거야!" 두꺼비가 말했어요.
그녀는 엄지공주를 연잎 위에 올려놓았어요.
연잎은 물 한가운데 있었어요!
엄지공주는 도망칠 수가 없었지요!
엄지공주는 잠에서 깨어나 엉엉 울었어요!
두꺼비와 그 아들은 정말 끔찍했거든요!
그녀는 두꺼비 아들과 결혼하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녀는 연잎 위에 갇혀 있었어요!
사방이 온통 물이었지요!
물고기들이 엄지공주를 불쌍하게 여겼어요.
물고기들은 연잎 줄기를 갉아 끊어주었어요!
연잎은 배처럼 둥둥 떠내려갔어요!
연잎은 엄지공주를 태우고 강 아래로 멀리 흘러갔어요!
드디어 두꺼비들로부터 벗어난 거예요!
4. 나비와 딱정벌레 🦋
아름다운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왔어요!
나비는 연잎 위에 내려앉았어요!
엄지공주는 허리띠를 나비에게 묶었어요.
나비는 연잎을 더 빨리 끌어주었지요!
그들은 함께 개울을 따라 흘러갔어요!
갑자기, 딱정벌레 한 마리가 날아왔어요!
딱정벌레는 엄지공주를 움켜잡고 날아갔어요!
그는 그녀를 자신의 나무로 데려갔어요!
"정말 예쁘지 않아?" 그가 다른 딱정벌레들에게 물었어요.
하지만 다른 딱정벌레들은 고개를 저었어요!
"다리가 두 개밖에 없잖아!" 그들이 말했어요.
"더듬이도 없어!"
"꼭 사람처럼 생겼어. 정말 못생겼다!"
딱정벌레는 창피해졌어요.
그는 엄지공주를 숲속에 홀로 남겨두고 떠나버렸어요.
불쌍한 엄지공주는 혼자가 되었어요!
그녀는 여름 내내 숲속에서 살았어요.
풀로 침대를 만들었지요.
꽃에서 꿀을 먹었어요.
잎사귀에 맺힌 이슬을 마셨어요.
5. 들쥐 🐭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왔어요.
춥고 눈이 내렸어요!
엄지공주는 꽁꽁 얼 것 같았어요!
따뜻하게 지낼 곳이 없었거든요!
그녀는 얼어붙은 들판을 걸어갔어요.
그녀는 들쥐의 집 문을 발견했어요.
그녀는 문을 살살 두드렸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그녀가 애원했어요.
"너무 춥고 배가 고파요!"
친절한 들쥐는 그녀를 안으로 들어오게 해주었어요!
"쯧쯧, 불쌍해라!" 들쥐가 말했어요.
"나랑 같이 지내도 좋아!
대신 내 집을 깨끗하게 청소해 줘야 해.
그리고 내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렴!"
엄지공주는 기꺼이 그러겠다고 했어요!
들쥐에게는 이웃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부자 두더지였어요.
그는 땅속 깊은 곳에 있는 큰 집에서 살았어요.
"아주 좋은 신랑감이 될 거야!" 들쥐가 말했어요.
하지만 엄지공주는 두더지와 결혼하고 싶지 않았어요!
6. 두더지의 터널 🌑
두더지가 그들을 집으로 초대했어요.
그는 긴 터널을 파놓았었죠.
"조심해요." 그가 말했어요.
"터널 안에 죽은 새가 한 마리 있어요.
무서워하지 말아요!"
걸어가던 중, 엄지공주는 그 새를 보았어요.
그건 제비였어요!
얼어 죽은 것처럼 보였죠!
두더지는 새를 발로 툭 찼어요.
"멍청한 새 같으니, 남쪽으로 날아갔어야지!" 그가 말했어요.
그날 밤, 엄지공주는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그녀는 다시 터널로 갔어요.
새에게 덮어줄 담요를 가져갔지요.
그녀는 제비 위에 담요를 부드럽게 덮어주었어요.
"잘 가, 예쁜 새야." 그녀가 속삭였어요.
갑자기, 그녀는 무언가를 느꼈어요!
새의 심장이 뛰고 있었어요!
죽은 게 아니라, 그저 얼어 있었던 거예요!
담요의 따뜻함이 그를 살린 거죠!
제비가 눈을 살며시 떴어요!
7. 제비를 돌보다 🩹
겨울 내내, 엄지공주는 제비를 돌보았어요.
음식과 물을 가져다주었지요.
따뜻하게 해주었어요.
들쥐와 두더지는 전혀 몰랐답니다!
그건 그녀만의 비밀이었거든요!
제비는 매일 조금씩 건강해졌어요.
"생명을 구해주어서 고마워요!" 그가 말했어요.
"정말 친절하구나, 작은 엄지공주야!
봄이 오면 난 남쪽으로 날아갈 거야.
나랑 같이 가지 않을래?"
"난 갈 수 없어." 엄지공주가 슬프게 말했어요.
"들쥐 아줌마가 나에게 정말 잘해주셨어.
아줌마를 떠날 수는 없어."
제비는 이해했어요.
봄이 오자, 그는 날아갔어요.
"잘 가, 소중한 친구야!" 엄지공주가 외쳤어요.
8. 원하지 않는 결혼 💍
두더지가 엄지공주에게 결혼해 달라고 했어요!
"꼭 결혼해야 해!" 들쥐가 우겼어요.
"그는 부자고 멋진 집도 있잖니!"
하지만 엄지공주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녀는 두더지를 사랑하지 않았거든요!
"두더지와 결혼하면 평생 땅속에서 살아야 해!
해님도 꽃들도 다시는 못 볼 거야!
새들의 노래도 못 들을 거라고!"
하지만 들쥐는 이미 결정을 내렸어요.
결혼식은 4주 뒤였어요!
매일 엄지공주는 밖으로 나갔어요.
해님과 하늘을 바라보았지요.
"안녕, 눈부신 해님아!" 그녀가 슬프게 말했어요.
"안녕, 아름다운 세상아!"
그녀는 너무나 불행했어요!
9. 돌아온 제비 🐦
결혼식 바로 전날, 엄지공주는 무슨 소리를 들었어요.
"지지배배!"
제비였어요!
그가 돌아온 거예요!
"엄지공주야!" 그가 기쁘게 불렀어요!
"난 따뜻한 나라로 갈 거야!" 그가 말했어요.
"나랑 같이 가자!
내 등에 타!
여기서 멀리 날아가는 거야!
네가 내 목숨을 구해줬으니, 이제 내가 너를 구해줄게!"
엄지공주의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좋아!" 그녀가 외쳤어요. "너랑 같이 갈래!"
그녀는 제비의 등에 올라탔어요.
풀로 몸을 단단히 묶었지요.
높이, 더 높이 그들은 하늘로 날아올랐어요!
아래에서 들쥐와 두더지가 그녀를 불렀어요.
하지만 엄지공주와 제비는 멀리 날아갔어요!
숲을 지나고 산을 넘어서!
호수와 바다를 건너서!
아주 멀리 있는 따뜻한 나라로요!
10. 따뜻한 나라 🌺
그들은 아름답고 따뜻한 나라로 날아갔어요!
해님이 밝게 비추고 있었죠!
꽃들이 사방에 피어 있었어요!
그곳은 천국 같았어요!
"여기가 내가 사는 곳이야!" 제비가 말했어요!
그는 엄지공주를 하얀 꽃 위에 내려주었어요.
"이곳을 너의 집으로 삼으렴!" 그가 말했어요.
엄지공주는 놀라움에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모든 것이 아름다웠어요!
그녀는 드디어 자유가 되었어요!
갑자기, 꽃이 활짝 열렸어요!
그 안에는 아주 작은 남자가 앉아 있었어요!
그는 나비처럼 날개를 가지고 있었죠!
금으로 된 왕관도 쓰고 있었어요!
그는 바로 꽃 요정들의 왕이었답니다!
"당신은 누구신가요?" 그가 놀라며 물었어요.
"당신은 제가 본 중 가장 아름다운 소녀로군요!"
엄지공주는 얼굴이 빨개졌어요!
작은 왕은 아주 잘생겼거든요!
게다가 엄지공주와 크기도 딱 맞았어요!
11. 완벽한 짝 👑
꽃의 왕은 첫눈에 사랑에 빠졌어요!
"나의 왕비가 되어 주시겠소?" 그가 물었어요.
"우리는 크기도 같아요!
우리 둘 다 꽃과 햇살을 사랑하죠!
제발 그렇다고 말해줘요!"
엄지공주는 친절한 왕을 바라보았어요.
그녀는 아름다운 이 나라를 둘러보았어요.
두더지와 함께할 뻔했던 어두운 땅속 생활을 생각했지요.
"좋아요!" 그녀가 기쁘게 대답했어요.
"당신과 결혼하겠어요!"
다른 꽃 요정들이 나타났어요!
그들은 엄지공주에게 선물을 가져왔어요!
그들과 똑같은 아름다운 날개!
꽃으로 만든 왕관!
꽃잎으로 만든 예쁜 드레스까지요!
그들은 멋진 결혼식을 올렸어요!
모든 꽃이 활짝 피어났어요!
모든 새가 노래를 불렀지요!
제비가 가장 크게 노래했답니다!
엄지공주는 마침내 행복해졌어요!
12.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꽃의 왕은 엄지공주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당신을 마이아라고 부르겠소!" 그가 말했어요.
"그건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뜻이라오."
엄지공주는 새 이름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그녀는 새로운 삶이 정말 좋았답니다!
그녀는 꽃들의 여왕이 되었어요!
이 꽃 저 꽃으로 날아다녔지요!
햇살 속에서 춤을 추었어요!
새들과 함께 노래했어요!
다시는 춥거나 슬프지 않았답니다!
제비는 매년 여름이면 북쪽으로 날아갔어요.
그는 엄지공주의 이야기를 모두에게 들려주었지요.
"가장 작은 소녀가 가장 큰 모험을 했네!" 그는 노래했어요.
그렇게 해서 이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거랍니다.
그리고 마이아라고 불리게 된 엄지공주는 영원한 햇살의 나라에서 꽃의 왕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